025 what's on the road1
2026, 47.5 x 213cm, 면, 쪽 염색
₩800,000
숲길을 걷는 중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만났습니다. 전날 숙소에서 만났던 루조가 물가 바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. 가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조금 슬프고 아름다운 선율이었습니다. 아마도 여기 오기전 어떤 일을 겪고, 시간을 지나기 위해 이 길을 걸으러 왔으리라 생각했습니다. 루조의 가방에는 호두가 잔뜩 들어있었고, 그가 걸어간 길 뒤에는 호두 껍질들이 남아있었습니다. 그가 지금은 일상으로 잘 돌아갔을지 궁금합니다.